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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이 가장 궁금한 여가수’조사에서 단골 1위였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안녕하세요?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는 음악인 하수빈입니다. 먼저,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여러분께 제 마음속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무척 오랜만입니다.


어딘가 가려져있는 듯 그간의 삶을 서로 확인 할 수 없었기에 이렇게 궁금증과 알고 싶어 하는 욕구를 더욱 강하게 갖게 된 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여러분 곁에서 음악이라는 무대에서 숨 쉬며 성장해가는 시간들을 계속 함께 하지 못해 늘 그리움과 미안함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동안 어린 소녀에서 제 삶을 제가 꿈꾸고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끌며, 어느덧 이렇게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발리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그곳에서 회화와 조각, 조형미술의 그 경험이 최근의 활동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궁금해요.


그동안의 저의 삶과 예술영역에 관심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어느덧 삶이 성장하고 커져간다는 의식이 지배할 때,채워져 가는 인생의 참된 가치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그 시간들은 제게 진정한 예술의 의미와 그 삶으로 이끄는 환경을 주었습니다.

캐나다의 숲... 눈부시고 깨끗한 자연 환경... 펼쳐진 대양의 지평선...
또 언제나 정서적 영감을 주었던 햇살 따뜻했던 인도양등...

자연이 주는 소재와 빛의 색채... 그 눈부신 향연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일시적 <자연으로의 회귀> 라는 이 욕구는 어쩌면 인간의 본질, 태생으로의 회귀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접근의 과제일지 모릅니다. 회화, 조각, 조형미술의 가치 있는 체험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적 의지와 동기를 부여해주었고, 내면의 열정을 표현하며 집중시키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최근의 활동으로 건축 디자인과 경영에 참여되면서 자연환경, 휴양, 웰빙의 개념을 아우르는 디자인,
조각, 회화, 정원, 가구, 조명등 건축디자인과 어우러진 조형 장식미술의 영역으로 Bali에서 표현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구조적 디자인과 전체적 조화를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곳에서의 여정이 확인되고 있어요. 주로 어디를 방문 했나요?


모든 본질과 그 시작의 의미들을 찾고 싶을 땐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저에겐 참으로 큰 영감을 주었던 것 같아요.
어떤 예술품을 발견하고 감동 받기까지 도달하게 되면 그것에 대한 환경, 시대적 배경, 역사적 문화적 의미들을 찾아
그 완전한 이해와 그 가치의 소유를 하고 싶어지는 게 인간의 본능일 것입니다.

시간적 역사적 순서대로 고대, 중세, 근대, 현대...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중세의 유럽건축과 예술 문화 속으로
파리, 런던, 로마, 피렌체, 뷔에나, 오슬로, 마드리드, 그라나다, 프라하...


그 시간은 더욱 감성적 충만과 역사적 시대적 감동과 자극을 풍부하게 받게 되었습니다.

건축, 회화, 음악, 패션디자인,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감을 받게 되었고, 그 예술과 문화 속에서
나만의 가치관과 감성으로 새로운 예술 장르를 이끌고 싶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돌연 무대를 떠난 이유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 시절 얘기를 좀 들려줄 수 있을까요.


만남은 헤어짐을 위한 것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이 될 것을 믿고 싶습니다.

글쎄요... 그때 당시 너무나 어린 소녀였죠. 17세부터 가요계 데뷔를 위한 준비와 레코딩 작업을 해왔었습니다. 그 음악적 멘토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신 음유시인 예민님과 대중적인 이슈를 준 미국 팝 스타 토미 페이지를 떠올릴 수 있을 것 입니다.

비교적 너무나 빨리 대중에게 관심 받은 사람이 되었고, 그 만큼의 행복감과 성취에 대한 아픔등도 함께 했었습니다. 음악을 대중예술로 표현함에 있어 그저 열정, 음악적 사랑만으론 지켜 나갈 수 없는, 조금은 강하지 못한 연약한 소녀였던 것 같아요.
늘 꿈꾸고 지향하는 음악 스타일과 대중 예술의 그 표현 장르 속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었습니다.

마치 Master Plan 속의 움직이는 작은 인형처럼... 그 음악적 표현에 대한 혼란을 겪었던 것 같아요.
그 시절의 많은 뮤지션들과 음악 제작자들의 사랑과 열정이 지금의 발전된 가요계를 만든 발판이 아니 였나 생각해봅니다.
그 당시는 지금의 많은 질서와 체계의 정립을 위한 과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잖아요, 한창 활동하던 시절은 어땠나요.


어린 시절의 데뷔로 장단점이 다 있었던 것 같아요. 대중으로부터 10대의 팬 층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임에 틀림없었고, 또한 지속적인 음악의 성장을 위한, 마치 아무런 그림도 없는 깨끗한 도화지와 같은 것이었지요. 그곳에 그 뮤지션의 감성과 음악적 성장을 담아가는 것입니다. 한창 활동당시엔 정말 하루가 너무나 짧았던 것 같아요.

방송사 마다 거의 매일 6~7개 이상의 프로그램과 언론미디어인터뷰 그 외 음악 활동들이 계속 있었으니까요. 집으로 돌아와서 그저 짧게 휴식을 하는 정도의 많은 스케줄이었죠.

 

성인이 채 되기 전에 인기를 얻었어요. 그때의 경험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마지막 소녀기는 아마 2집 때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소녀에서 어른으로의 시기였죠.
늘 10대 일 것 같던 제가 20살이 되었을 때 그 시기를 기록하고자 마지막 소녀기라는
왈츠 곡을 작곡, 발표했던 기억이 나요.

많은 정서가 성숙하기 전인 소녀 시절이었지만,
그 당시의 위치 또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과 심경,
좀 더 성숙한 자아를 찾기 위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 새로운 것을 찾고 실현해나가며 다양한 예술 장르에 대한 체험과
표현의 의지를 갖어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했죠.
이렇게 지금까지의 나로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열아홉살의 소녀 하수빈과, 모처럼 만의 복귀를 앞둔 지금의 하수빈은 어떻게 달라졌고 얼마나 발전했나요.


19살 소녀의 순수했던 보드라운 감성과 어른이 된 지금의 음악적 감성은 마치 자연스럽게 우리가 자라고 성장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 당시에도 음악적 창작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발표의 의지가 강했던 송라이터였었는데요... ^^ 청순가련이라는 소녀 가수로의 강한 이미지로 인해 크게 그 창작세계는 어필되지 않은 듯 했으나 , 저의 내면세계엔 항상 그것에 대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저의 음악세계를 저의 감성을 이제 좀 더 다양하게 좀 더 성숙하게 다듬어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하수빈씨가 처음 데뷔했을 때 보다 더 어린 여자 아이돌 후배들이 무대에 서고 있어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은 없나요.


지금 한국은 마치 “걸 팝의 전성기” 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음악이 너무나 어려지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후배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대견했고 또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며 잘 커나가길 바랍니다.


음악은 우리의 인생과 닮아 마치 소녀가 여인이 되 듯 성장하고
꿈을 꾸며 그 감성적 표현의 산물로 감동과 위안을 주는 것 같아요.

마치 삶의 공기처럼...
늘 함께 있어주고 느끼며 교감하는 예술의 한 장르이지요...
우리의 삶처럼 점점 다채롭고 아름답게 성숙해나가길 바랍니다.

 

그 시절에 같이 활동하던 선후배 가수들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요.


그 동안은 방송국이 아닌 창작의 장에서 만남을 갖었었죠.
스튜디오나 갤러리, 또 해외에 계신 분들은 그 곳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확인 할 수 있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최근엔 스튜디오에서 후배 뮤지션을 양성하고 제작, 프로듀싱하고 계신 선배님을 뵈었고 어쩜 제가 가고 있는 길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더없이 반가움을 표현 했었습니다. 후배들은 어느덧 많이 성장하여 음악적 전성기를 달리는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다들 중학교 때, 초등학교 때 팬이었었다고 인사하더군요. ^^ 그때 시간이 참으로 많이 흐른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 발표될 정규 앨범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나요.


이번 앨범은 오랜 동안의 제 삶의 여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저 소녀기적 저의 어린 음악과 그 시간, 추억들을 이렇게 묵묵히 아름답게 지켜주신
팬 여러분께 바치는 앨범으로, 제게 보여 주셨던 그 동안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나의 세계를 찾아 떠난 오랜 여정의 그 끝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려 합니다.

바람을 지나 대양을 건너, 긴 시간 어떤 삶의 Sailing 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멀어진 공간과 그 시간들은 이제 Full Cycle 그것처럼,
완주되어 어느덧 회귀의 의지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자유와 사랑의 메시지...
제가 받은 감동을 여러분께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앨범은 많은 좋은 뮤지션들의 대거 참여로
미국 , 한국에서 레코딩이 되었으며 전곡을 프로듀스, 작곡, 작사 하였습니다.
또한 연주에 깊이 참여한 앨범으로 오랫동안 여러분의 가슴속에 남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랄 것 입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음악, 대중들이 하수빈에게 기대하는 음악, 또 한편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소위 트렌디한 음악이 있죠. 그 사이에서 적당한 선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할 듯한데, 무게중심을 어디에 뒀나요.


항상 대중을 위한 뮤지션들은 끊임없는 고뇌와 고민을 할 것입니다. 바로 변화와 고수 그 사이에서 말이죠. 어느 쪽이든 치우쳐진다면 그건 그 어느 방향을 선호하는 층으로부터 갈채와, 또 그 반대적인 층으로부터 무관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저의 음악을 제작하고 표현함에 있어 그 창작자의 감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며, 그것을 지지하는 층을 위해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없이 많은 대중으로부터 한결같은 반응, 또 동일한 감성을 심어 줄 거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저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성장한 어떤 지향하는 세계에 대한 새로움과 또한 짙은 그리움의 정서를 전할 수 있는 감성 모두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귀하면 ‘무릎팍 도사’나 ‘강심장’같은 예능 토크 프로그램에 나갈 계획도 있나요. 한동안 TV에서 보지 못해서 그런지,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 관심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동안의 삶은 지극히 가려진 나...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그 동안은 대중 예술인, 연예인이라는 칭호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언젠가 연예인 이라는 단어가 나와 잘 맞지 않다는 그런 막연한 생각을 한 적도 있었고, 스스로 조금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컸었던 것이 사실이지요.

많은 것이 대중들에게 관찰되고 이슈가 된다는 것이 적지 않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창을 위한 가수라기 보단 조금 더 커진 의미의 음악인의 길을 가고 있었으니까요. 창작 그 시작부터 존재하는 그런 일들을요... 악보를 그리는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프로듀서로, 건축디자이너, 패션 컬렉션의 경영인으로의 모습이 더욱 익숙해져있어서... 글쎄요... ^^
물론 활동 당시 함께 방송 했던 많은 진행자들이 계속 현존해 있고 너무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한번쯤은 만나 뵙고 싶기도 하네요 ^^

 

앨범 내고 복귀한다는 소식이 여러 번 전해졌죠. 발매 스케줄이 늦어진 건가요 아니면 그 시절의 보도들이 와전됐던 건가요.


그동안 저의 작은 안부의 글들이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동안 홈페이지나, 팬 카페에 아주 가끔 안부의 메시지를 드렸었는데... 그 안부의 글이나 사진들이 하나하나 다 실시간 순위가 되면서 하수빈 곧 컴백... 이런 문구와 함께 모든 언론사에서 기사화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컴백 기사가 무려 100회 이상 이었던 것 같아요. 해서 최근 몇 년간은 홈페이지에 안부의 글조차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또 다시 새로운 글로 인해 “ 컴백... ” 이렇게 기사화 되면 수없이 많은 언론 미디어에서의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니까요...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모든 인터뷰를 아주 정중히 거절 할 수밖에 없었고, 쉽게 팬 여러분과 소통도 나누지 못함에 조금 아쉬웠답니다.

저의 안부관련 내용들이 너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자주 남발 되는 듯한 느낌 받았었고 그것이 바로 컴백으로 연결되어, 언젠가 정식 발매를 할 시기가 올 땐 정말 그 보도의 가치가 소멸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보도가 지극히 컴백이라는 초점에 맞춰진 기사들로 저의 정식 인터뷰 내용들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을 하셨어요. 디자인, 건축, 드라마 OST... 관심분야가 다양한 건가요 아니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 덕 인가요.


^^ 글쎄요... 저는 관심분야가 많은 편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나 그 환경에 놓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의 세계를 찾아 꿈을 꾸고 이상을 표현하는 것처럼 자유의 의지를 존중합니다.

각각 다른 매체의 예술 분야였지만 사실 그 속에 일관된 하나의 정서가 존재 했었습니다. 그 속에서 커져가는 자아와 가치관, 감성을 표현하고 찾아가며 그 본질의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발리 리조트 건축과 패션 컬렉션 등으로 조금 더 대중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프로듀서, 해외 리조트 건축회사 CEO에 패션 관련 업무 계획도 있죠. 그런 상황에서 가수로의 복귀라니 굉장히 바쁘겠어요. 하루 24시간을 어떤 스케줄로 보내는 건가요.

먼저 프로듀서 음악인으로의 명칭을 가장 크게 두고 싶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음악인 하 수빈”으로 불러지길 바라니까요.

스튜디오와 음악 관련업무로 레이블 라스텔라 ( La Stella Inc. ) 에서 ,
발리 리조트 건축 업무로 라스텔라 발리 ( PT. La Stella Bali ) 현지 발리에 있는 해외 법인입니다.

이곳엔 저 이외에 다국적 현지 직원들도 함께 있습니다.
패션 컬렉션 업무로 코흐 ( KOHH ) 에서 직, 간접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엔 스튜디오에서 작곡과 연주, 독서 등 음악을 위한 시간으로 할애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영력도 남다른 것 같아요. 사업가적인 기질이나 남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편인가요.


사업가라는 이름을 갖기엔 너무나 부족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젊기에 많은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그런 욕구가 강한 것은 사실이며,
그 첫 시작은 스튜디오 경영인으로의 삶이였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분야로는 포토, 아트 갤러리 등 간접 경영 했었습니다.

지극히 일관된 주제로 아이템을 취해 왔으며
그것은 자연주의, 웰빙, 감성 경영이라는 작은 철학으로 진행해 왔던 것 입니다.
저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후에도 이 주제로 연관된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미모가 여전해요, 군살 없는 라인도 그대로고요. 그 시절의 긴 생머리도 유지 하고 있으신데,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 것 같아요. 운동이나 피부 관리 같은, ‘여자로서의 자기관리법’도 궁금해요.


저는 사실 관리를 잘 하는 그런 부지런함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 하지만 점점 더 운동의 중요성과 미용 건강식에 관심을 두는 건 사실입니다. 특별한 관리법은 없고 되도록 매사에 자연그대로 섭취, 자연그대로의 성향으로 두려 한다는 것입니다.

발리에서 명상을 포함한 정서적 안정을 주는 아로마 스파나 발리식 웰빙스파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조금 노력하면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

 

‘Lisa collection by Kohh’소식을 들었어요. 모던하고 따듯한 느낌의 옷이라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패션 스타일을 좋아하나요. 17살 때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 했다면서요?


패션업체 Kohh 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좀 더 여러분 곁으로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재선택 컬러선정 및 디자인작업까지 직,간접 참여하고 있죠.


Lisa collection by Kohh
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니트 위주의 의류로 구성되어있어요. 자연이 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섬유와 아름다운 수채화를 느끼듯 회화적인 색채감, 내츄럴하고 쉬크한 감성적 충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 컬렉션의 의류들은 캐나다,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마켓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의상은 내면의 그 자신의 표현이며 사회적 지위와 자신감의 표출일 것입니다. 문화적 시대상을 창의적으로 반영해주기에 스타일은 그 내면의 중요한 모든 표현일 수입니다. 우아한 아나운서와 아름다운 여배우들에게 이번 컬렉션의 의류를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오드리 헵번의 삶과, 영화, 스타일을 보며 그녀만의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페미닌 룩의 전형을 준< 헵번룩> 에 깊이 심취 했었죠. 17살 때, 공기처럼 가벼운 시폰소재의 화이트 드레스 , 부드러운 깃털로 실루엣을 표현한 판타지 드레스, 로맨틱한 반짝이는 별 모티브의 드레스를 디자인 했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대중에게 표현되었고, 페미닌한 <구조적 실루엣>을 실험하기에 가장 훌륭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청순가련 외모지만, 사실은 굉장히 스마트하고 스스로에게 철저한 사람일 것 같아요. 가수나 프로듀서가 아닌 “인간 하수빈”은 어떤 사람인가요.


^^ 글쎄요 저는 아직도 많은 것을 꿈꾸는 어린 소녀의 감성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 시절처럼 순수하려고 노력하고 질서 정연한 것을 좋아하는 그런 나이지요. 저만의 주관과 가치관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며, 좋아하고 존경하는 화가나 건축가, 뮤지션, 디자이너... 그들의 예술적 삶을 동경하고 그 자취를 찾아 이해해 보기도하는 그런 저입니다.

 

가정을 꾸릴 때도 됐잖아요. 결혼 계획은 아직 인가요. 어떤 남자와 사랑하고 싶나요.


글쎄요... ^^ 운명처럼 영혼의 이끌림이 생겨진다면 당장이라도 결혼 할 수 있을 거예요.
저와 사고방식, 감수성이 잘 맞는 그런 분을 찾게 된다면요...
저는 삶의 열정이 많은 사람, 변함없고 따뜻한 정서의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라스텔라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후배들도 있나요. 있다면 어떤 친구들인가요, 현재 라스텔라에서 주력하고 있는 이슈는 뭔가요.


라스텔라 (La Stella Inc.) 에서는 뮤지션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기관으로 음악계의 신선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에게 Audition의 기회, 교육의 기회, 작품 제작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 열정 재능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후배들이 앨범을 준비 중에 있으며, 최근엔 뉴 미디어 컨텐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었죠.

한류스타들이 아시아시장으로의 접근이 더욱 다채로울 수 있도록 영상 미디어 산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좋은 뮤지션과 좋은 음악이 자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불러지고 사랑받을 수 있는 형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영상집 발매 등 향후 활동 계획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풍경화 같은 영상 속 자연이 주는 감동과 그 동안의 오랜 여정을 담고 있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긴 그리움... 그 소중한 추억의 항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영상시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의 음악과 문학, 디자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외국 생활이 좀 더 잘 맞았나요? 아니면 연예생활 후 쉬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선택하신 건가요.


저는 아직까지 정식적인 휴식을 해오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가창을 하는 가수에서 좀 더 큰 세계에 도전으로 저의 커리어를 키워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예술적 활동... 음악적 만족도나 성취감, 팬 여러분들과의 소통, 음악선물에 대한 약속, 디자인의 세계, 경영인으로의 커리어를 좀 더 실현 시킨 후... 다시 그곳에서 조형미술, 건축디자인의 경험을 계속 쌓아 나갈 예정이며, 제 활동의 동선을 좀 더 넓게 지속적 체류를 그 곳에서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삶은 긴 인생의 수직선처럼 어쩜 다양한 모습의 스토리가 살아가고 새로운 경험들이 함께하며 그 속에서 점점 성장 하는 것이겠죠. 그 당시엔 나의 삶이 지속되는 곳과 진행 중인 일들이, 모두 새로운 형태로 두고 싶다는 마음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아요.

 

인기가 굉장했잖아요. 음반사나 기획사와의 관계, 혹은 계약 문제도 있었을 텐데, 더 활동하자고 권한 사람은 없었나요. 그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나요.


계약 문제 등은 그 당시의 관례로 조금 장기적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었죠.
자칫 한 음반사에 오랫동안 계약에 있게 되면, 조금 다양한 음반사와의 활동을
하기엔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었죠. 활동당시 계약적인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타 음반사와의 제작 관련, 메이져 음반사의 러브콜이 무수히 많았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실제 저의 정식 앨범 레코딩이 다 완성 된 적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죄송해요. 완성 이후에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조금 음악적인 견해 차이와 활동에 대한 혼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무대를, 여러분의 사랑을 포기해 버렸던 것은 아니었고,
그것 역시 그 상황 속에서의 신중한 저의 결정이었기에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를 저는 바랍니다.




활동을 중단한 게 우리 나이로 스물 두 살, 사실 어린 나이잖아요.
막상 인기를 내려놓으니 어땠나요. 후회한 적은 없었나요.


어린 나이임에 분명했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미래가 밝은 저임에도
또한 방송계와 대중들로부터의 많은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제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렸어야함이 맞았을 거예요.

더욱이 여가수 부재의 시절이었기 때문에, 신인이었던 제게 큰 기대를 거셨던 때 였으니까요.
긴 시간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죄송했습니다. 쉽게 그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고,
가요계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어떠한 선택이 옳은 건지 신중히 생각했고, 또 나의 미래에 대해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고민 했었습니다.
당시 조금 편협한 음반 시장과 조금 많이 상업적 전략에 치중한 트렌드를 이끄는 만능 연예인이 되어야한다는 점에서 많은 갈등을 했었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이지만 그것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중예술인이기에 겪어야 했던 심리적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차라리 클래식 뮤지션이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빛나는 무대 뒤의 전 늘 외로웠고, 그 당시 너무나 많은 대중의 관심이, 많은 그 얘기들이 부담스럽고 힘들었었습니다.

그 이야기 속 주인공 이기보단, 진정한 한 음악인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왔지만, 항상 제 가슴엔 여러분이 있었고 그 떠나온 과정에 대한 후회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더 큰 세상을 얻었고, 제 소중한 삶을 살아오면서 성장하고 좋은 많은 추억도 갖게 되었기에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제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어 지금껏 잘 커왔던 것 같습니다.

 

앨범 발매와 본격적인 복귀를 결심했을 때, 가장 염려했던 부분은 뭔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게 돌아올 수 있는 이유는 뭔가요.


자신감의 표출로 복귀라기 보단, 어떤 결과를 넘어 지금까지의 예술적 성장 그 과정을 여러분들과 함께 음악이라는, 문학이라는, 건축이라는 또는 디자인이라는 세계에서 소통하며 지금의 이 시간들을 공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제가 있지도 않았던 그 긴 시간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고 저를 응원해주었던 나의 소중한 팬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에 제가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가는 동안 너무나 큰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염려라기 보단 현 가요계에 대한 기대와 음악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이의 입장으로, 지금 조금 암울한 음반 시장과 또는 아이돌 층에 편중된 무대와 음악만이 발달 된 듯, 그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감정일 것 같아요.

대중은 여러 장르의 다양한 음악을 듣고 느끼며 소비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우리 가요계는 과거에 비해 큰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고도 생각하며, 물론 지금 이순간도 계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불균형을 극복하고 좀 더 조화로움을 추구했으면 합니다.